[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한국타이어(000240)가 양호한 실적을 내놓은 데 이어 설비 증설 등으로 생산량 증가가 예상돼 주가 역시 상승하고 있다.
23일 9시05분 현재 한국타이어 주가는 전일 보다 250원(0.94%)오른 2만6800원이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2분기에 매출액 8223억원, 영업이익 104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22.4%, 59.0% 증가한 수준이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안에 헝가리 공장의 생산능력을 1000만본 수준으로 개선하고, 금산 공장은 고부가가치 타이어 위주로 증설할 계획이다.
또 중국 제3공장과 동남아시아 신공장 확보로 2014년까지 총 1억1000만본 이상의 글로벌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임을 밝혔다.
박영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 중심의 증설로 인해 2011~2014년 사이 연평균 6% 내외의 생산량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중국 교체용 타이어 시장수요 고성장세와 가격경쟁력에 따른 전세계 시장점유율 향상에 대처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