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김중수 한은 총재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 15차 EMEAP 총재회의에서 "회원국 간 물가 인상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역내 인플레이션 압력'세션에 참석한 김 총재는 "향후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가상승 전이(spillover) 가능성,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압력 증대 등으로 EMEAP 국가들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김 총재는 차기 EMEAP 총재회의 의장직으로 임명돼 2011년 총재회의는 한국에서 열린다.
*EMEAP(Executives' Meeting of East Asia and Pacific Central Banks)'는 동아시아, 대양주지역 중앙은행간 협력증진과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1991년 설립된 기구로, 한국은행은 설립당시부터 회원국으로 활동해왔다.
지난 2000년 7월 제5차 EMEAP 총재회의는 서울에서 열렸다. 회원국은 한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홍콩, 호주, 뉴질랜드 등 총 11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