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올 상반기 주식의 액면금액을 변경한 상장사들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액면변경을 한 회사는 27개사로 전년동기대비 125% 증가했다. 이중 주식거래의 유동성 증가를 위해 22개사가 액면분할을 실시했으며, 5개사 액면병합을 했다.

 

시장병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18개사로 전년대비 157% 늘었으며, 코스닥시장에서 9개사 80% 증가했다.

 

 

액면분할 유형별로는 1주당 액면금액을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11개사(50%)로 가장 많았다. ▲ 5000원→2500원 ▲ 5000원→1000원 ▲ 1000원→500원 ▲ 500원→100원은 각 2개사씩이었으며 ▲ 1만원→1000원 ▲ 5000원→200원 ▲ 2500원→1000원은 각 1개사씩으로 집계됐다.

 

액면금액을 100원에서 500원으로 병합한 회사는 5개사로 나타났다.

 

액면금액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000원(55,6%), 코스닥시장에서는 500원(89.5%)이 주종을 이뤘다.

 

예탁결제원은 "현재 다양한 액면금액 주식이 유통돼 주가의 단순비교가 어려우므로 투자를 할 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