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변이체 대응 포함' 코로나 백신 개발 착수

바큐로바이러스·곤충세포 시스템 이용…동물 효능실험 착수

입력 : 2021-05-24 오전 10:22:49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알테오젠(196170)은 다양한 변이체를 중화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동물 효능 실험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알테오젠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바큐로바이러스·곤충세포 시스템을 이용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S 서브유닛(subunit) 유전자를 바큐로바이러스의 'Bacmid'에 도입한 후에 곤충세포에 감염시켜 항원을 만드는 방식이다.
 
이 방법은 단백질 발현 및 동물세포보다 대량의 항원을 신속하게 제조할 수 있다. 특히 바큐로바이러스·곤충세포를 이용하면 다양한 변이체를 가진 항원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
 
알테오젠에 따르면, 노바백스와 사노피 등 해외 기업들도 바큐로바이러스·곤충세포 시스템을 이용한 코로나19 서브유닛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바큐로바이러스·곤충세포 시스템으로 생산한 항원을 항원 보강제와 혼합해 최적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를 선정하기 위한 동물시험에 착수했다"라며 "다양한 변이체가 생성되는 코로나바이러스를 무력화하기 위한 범용(universal) 항원을 단백질 공학을 이용해 개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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