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아들 취업과 관련해 부정 청탁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자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아들의 취업과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의 아들이 아버지의 직업을 지원서류에 구체적으로 기재하면서 취업 과정에 외압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김 후보자 아들은 2017년 8월 전자부품연구원(현 한국전자기술연구원)에 지원하면서 지원서류에 아버지의 직업을 '서울북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이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입사서류 양식, 가족사항 중 부모 직업과 근무처를 적게 돼 있었고 아들이 곧이곧대로 적은 것 같다"며 "제가 봐도 꼭 그렇게 적었어야 했나 그런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하지만 저는 그곳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아는 사람도 없고 전화한 적도 없다"며 "아들의 취업이나 학업에 대해서 참 저는 무심한 아빠"라고 해명했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아들 취업과 관련해 부정 청탁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사진은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공동취재사진단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