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7일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메리어트에서
코웨이(021240)와 국내 우수 중소벤처기업 제품의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말레이시아 투자청(MIDA) 코리아데스크와 코웨이 말레이시아 법인이 국내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실질적 협업 방안을 모색한 것에서 시작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중진공이 지역 우수 중소벤처기업 제품을 추천하면, 코웨이 말레이시아가 중간 유통을 생략하고 추천 제품을 직접 구입해 현지 고객용 판촉물품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중진공은 6월 중 말레이시아 현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가정, 미용, 개인 위생, 차량, 소형전자, 여행, 문구용품 분야의 우수 제품을 32개 지역본지부로부터 추천받아 코웨이에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자금, 수출 지원 등 중진공의 정책 지원 사업을 적극 연계해 해외시장 진출 성공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코웨이 말레이시아는 그동안 판촉물품으로 현지 조달이 쉬운 외국산 제품을 이용해왔는데, 이번 국내 중소벤처기업 제품으로의 구매 전환을 통해 유망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코웨이는 2006년 말레이시아 법인 설립 후 이듬해 한국식 코디 서비스를 도입해 말레이시아 현지 정수기 렌털 분야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정수기 외에 공기청정기, 프리미엄 매트리스 케어, 비데 등 품목을 확대해 말레이시아 내 비즈니스를 지속 확장하고 있으며, 쿠알라룸푸르에 코웨이 익스피리언스 센트레(Coway Experience Centre)를 오픈하기도 했다.
이성희 중진공 글로벌성장본부장은 “말레이시아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인 코웨이와 중진공이 중소벤처기업 상생을 위한 민관협업의 성공 사례로 만들어가겠다”면서 “이번 협력이 국내 기업의 신남방 시장 진출과 수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