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코로나19 잔여백신 예약이 시작되면서 일반인들로 예방접종이 본격 확대되고 있다. 이에 게임업계에서는 직원들의 안전하고 원활한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백신휴가 제도를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 앱을 통한 코로나19 잔여 백신 조회와 당일 접종 예약 서비스 첫날인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위탁의료기관인 홍익병원에서 방문객이 잔여백신 앱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8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036570)는 오는 6월부터 백신 휴가제도를 시행한다.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엔씨 구성원은 접종 당일 반차(0.5일)와 다음날(1일) 등 총 1.5일의 유급 휴가를 받는다. 1, 2차 접종을 모두 포함하면 3일간의 유급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넷마블(251270)도 지난 21일부터 넷마블컴퍼니 직원을 대상으로 백신 휴가 제도를 도입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직원은 접종일과 그 다음날, 총 2일의 유급 백신 휴가가 부여된다. 2회 접종 시 총 4일의 휴가가 주어진다.
넷마블 측은 "임직원 건강보호 확대 및 집단 면역 달성이라는 국가적 목표에 기여하고자 백신휴가제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방역당국의 지침을 준수하며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펄어비스(263750) 역시 지난 17일부터 접종 회차 당 2일간의 유급 휴가를 제공하는 백신 휴가제도를 운영 중이다. 동시에 직원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위해 백신 접종 권장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1차 예방접종을 완료한 모든 임직원에게 문화상품권(10만원권)을 지급한다.
NHN(181710)은 이달 초부터 백신 휴가를 도입해 필요 시 바로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접종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접종 당일과 접종 다음날 등 총 2일의 휴가를 부여한다. 백신 접종 후 발열, 통증 등으로 근무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있어 임직원의 컨디션 조절과 빠른 회복을 돕겠다는 취지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