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 마포구는 ‘1기업 1공원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7일 한샘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1기업 1공원 가꾸기 사업은 기업과 지역 내 공원을 1:1로 매칭해 공원에 나무를 심거나 기업과 연계된 테마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나무심기가 기업의 1회성 사회공헌활동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활동으로 이어지도록 한다.
‘500만 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마포구는 식재량을 늘리기 위해 주민 및 기업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나무심기 사업을 발굴·지원하고 있다.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한샘에서는 이러한 취지에 동감해 사업에 참여했으며 앞으로 구와 협력해 공원가꾸기 및 나무심기에 일익을 담당한다.
부엉이근린공원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서 유동균 마포구청장과 안흥국 한샘사장은 협약서를 교환한 뒤 기념식수를 실시했다.
이날 한샘 임직원 등은 공원 곳곳에 산딸나무 20주, 매화나무 10주, 화살나무 70주 등 총 100주의 나무를 심어 주민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민이 마음껏 녹색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10년에 걸쳐 추진되는 500만 그루 나무심기는 오는 2027년까지 마포구에 5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목표 식재량이었던 47만 그루를 훨씬 웃도는 81만그루의 나무를 심어 목표량 대비 172%를 초과하는 성과를 이뤘으며, 올해 1분기에도 11만7141주를 심어 2021년 목표량의 27%를 이미 달성했다.
구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자발적으로 나무를 심고 지속적으로 가꾸는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민간 주도 나무 심기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한샘에서 녹색 마포에 관심을 가지고 공원가꾸기와 나무심기에 동참해 주신 덕분에 부엉이근린공원이 더욱 푸른 힐링 공간이 될 것같아 기대되고 감사하다”라며 “1기업 1공원 가꾸기 사업을 적극 추진해 공기청정 특별구 마포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마포구와 한샘이 1기업 1공원 가꾸기 업무협약 후 기념식수를 진행했다. 사진/마포구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