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갤러리 투어 참고 이미지. 사진/갤러리아 제공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을 중심으로 비대면 갤러리 투어와 갤러리 팝업스토어 등 VIP 고객을 타깃으로 미술작품 콘텐츠를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미술시장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과 맞물리면서 급격히 신장해 '럭셔리 하우징' 콘텐츠가 VIP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갤러리아는 지난 5월부터 가나아트와 손을 잡고 비대면으로 예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온라인 뷰잉룸(OVR)’ 서비스를 명품관 VIP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갤러리아는 큐레이터의 해설이 담긴 미술작품 동영상을 별도로 제작, 1단계로 해당 영상의 온라인 링크주소를 고객들에게 문자로 발송한다.
이후 고객은 해당 영상을 감상하고 특정 작품에 관심이 있을 시, 2단계 절차로 비밀번호가 부여되는 가나아트 프라이빗 뷰잉룸을 접속하여 가격 등 구매에 필요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마지막 3단계로 구매의사가 있는 고객만을 위해 명품관 VIP전용시설에 해당 미술 작품을 가져와 고객 상담과 함께 구매절차를 밟게 된다.
갤러리아 측은 현재까지 1000만원 상당의 작품이 판매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작품의 재질과 색감 그리고 크기 등 정보를 상세하게 보여주고 오프라인에서 구매가 이뤄지는 옴니채널 판매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라며 “다양한 신진 갤러리와도 해당 서비스 제휴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갤러리아는 이외에도 지난해부터 가나아트와 코마케팅으로 백화점VIP 고객들의 집을 방문해 집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미술품을 제안하는 홈 아트워크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갤러리아는 최근 명품관에 갤러리 팝업스토어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 5월 갤러리아는 지갤러리와 미국 현대 미술 작가 ‘마이클 스코긴스 기획전’을 진행, 행사 첫날 11개 작품 중 10개가 판매됐다.
현재는 6월 10일까지 명품관에서 그림 구독 서비스업체 '핀즐'의 팝업 스토어를 진행하고 있다. 이탈리아 아티스트 '프란체스코 본조르니'의 감각적인 작품 등 전 세계 단 12점뿐인 희소 작품 10여 점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에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0% 할인 및 3만원 상당의 굿즈팩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