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셀트리온 1공장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셀트리온-이셀 일회용백 공급계약 체결식'에서 양현주 셀트리온 글로벌SCM본부장(왼쪽)과 김두현 이셀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셀트리온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바이오 의약품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전문 업체 이셀과 자재 국산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바이오 소부장 분야 중 정제 공정에 사용되는 싱글유즈백(일회용 버퍼제조용기)과 소모품 커넥터 키트(배양 공정에서 심층여과 과정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기념하며 이셀과 3년간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해당 자재는 그동안 전량 해외 수입에만 의존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국내 기술로 탄생한 고품질 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으며 비용 절감 효과도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셀트리온이 국내 바이오 업계의 상생 및 발전을 위해 추진한 국산화 과정의 첫 결실을 맺었다"라며 "셀트리온은 앞으로도 기술력 있는 국내 바이오 업체를 발굴 및 지원하고 국산화의 영역을 확대해 긍정적인 바이오 생태계 조성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셀 관계자는 "지난 7년여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완성한 고품질의 국내산 자재를 셀트리온에 장기 공급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세포배양기 및 mRNA 소부장 분야의 자립화를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