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삼성생명(032830)이 국세청의 강도 높은 세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이 지난 6월부터 삼성생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대기업에 대한 정부의 질책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반적인 조사 주기보다 짧은 3년만에 세무조사가 실시된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계에서는 정부가 본격적인 대기업 압박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 검찰 등의 대기업 조사가 강화될 것이라는 불안감도 확산되는 중이다
삼성생명은 이에 대해 "지금 세무조사가 나와 있는 것은 맞지만 지난 2007년 초반에 있었던 정기조사 이후 만 4년만에 정기 순환조사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8~29일 삼성ㆍ대한ㆍ교보ㆍ신한ㆍ동양생명 등 7개 대형 보험사와 생명보험협회의 공시이율 담합 조사를 벌인 바 있다.
국세청은 삼성생명의 세무조사와 관련해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