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달 말 대권 도전을 사실상 공식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윤 전 총장 측은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 공유오피스를 빌려 사무실을 차리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일반 사무실 대신 공유오피스를 활용하는 아이디어는 윤 전 총장이 낸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 측은 세부적인 대권 도전 발표 시기에 대해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 사이로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전 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이 8월에 시작된다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버스 정시출발론'과 관련해 "윤 전 총장의 시간표와 이 대표의 시간표가 상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다만 국민의힘에 그냥 들어가는 것은 윤석열식이 아니다, 페이스대로 가야 한다는 말씀도 많이 듣고 있다"며 "윤 전 총장은 자유민주주의, 상식, 공정의 가치를 가진 사람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 아마 늦지 않은 시간에 선택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이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을 방문해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로 부터 설명을 들으며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윤석열 전 총장 측 제공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