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수원구치소 수용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6일 법무부에 따르면 수원구치소에 지난 15일 법정구속으로 입소한 수용자 1명이 PCR 검사 후 격리 수용되던 중 이날 코로나19 양성 확진 통보를 받았다.
수원구치소에서는 확진자 발생 즉시 시설 전체를 소독 방역하고, 확진 수용자와 신입 입소 절차에서 접촉 또는 접촉 우려가 있는 30명(직원 23명, 수용자 7명)에 대해 PCR 검사를 진행한 후 접촉자들을 전원 격리 조처했다. 검사 결과 11명이 음성으로 판정됐고, 나머지 19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 수원구치소는 법정구속한 수원지법·지검 등 유관기관에 확진 사실을 통보해 조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고, 출정, 외부진료 등을 최소화해 역학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내·외부로의 확산을 막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전국 교정시설 직원과 75세 이상 수용자에 대한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7월 초 2차 접종을 통해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며 "신입 입소 절차를 엄격히 관리·운영해 외부로부터 유입돼 시설 내부로 감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31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구치소 모습.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