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관악구가 별빛내린천 특화사업 등 힐링공간 조성을 통해 지친 구민들의 일상 속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관악구는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청정 삶터' 구현을 구정 목표로 도심 속 초록빛 힐링 공간을 조성해 구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관악구는 대표 힐링공간인 별빛내린천을 자연과 더불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걷고 싶은 휴식처로 조성하기 위한 별빛내린천 특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 3월에는 특별교부세 8억원을 투입해 별빛내린천 내 교량 6곳을 대상으로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교량 측면, 난간, 계단 등에 LED 라인바 561개, LED투광 등 68개, 디자인등주 17본 등 다양한 콘셉트의 경관조명을 설치해 수변 야간 경관을 만들었다.
2차례에 걸친 생태경관 개선사업도 지난 5월 완료했다. 식생플랜터 및 덩굴장미, 황금사철, 황매화 등 관목류를 식재해 계절별로 보다 다양한 경관을 연출했다.
내년 말에는 서울대 정문 앞에서 동방 1교까지 미 복원 구간을 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총 331억원의 시비가 투입되는 복원 사업이 완료되면 관악산부터 한강까지 이어지는 하천 생태축을 완성해 자연성을 회복하고, 주민 생태쉼터로 다시 태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관악구는 밝혔다.
박준희 구청장은 "청정관악 조성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구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할 수 있도록 도심 속 힐링공간 조성 사업을 임기 내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별빛내린천 신림4,5동교에 설치된 경관조명. 사진/관악구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