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박찬법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이 사퇴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눈치보기가 펼쳐지고 있다.
30일 오전10시55분
금호산업(002990)은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 사퇴 소식에 일시적으로 급등했지만 현재 전날보다 0.75%(25원) 오른 334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금호아시아나는 "박찬법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해 7월 31일부로 그룹회장직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금호그룹은 작년말부터 이미 해체 수순을 밟아온 것이나 다름없다"며 "계열사들도 대부분 독자 경영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박찬법 회장이 물러나더라도 주가영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형제난을 겪은 금호 그룹의 경영 정상화를 기대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등 주요 계열사들이 상반기 양호한 실적을 내면서 경영정상화가 앞당겨 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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