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서울 종로구는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 역량강화 교육’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교육은 어린이를 위한 AI코딩과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폰 및 키오스크 활용법 등 총 10개 과목으로 구성됐다.
어린이 코딩 교육은 집 가까운 곳에서 코딩을 익히고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사물인터넷(IoT)에 대해 학습할 수 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코딩을 배울 수 있도록 로봇을 활용했다. 코딩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는 초급과정에서부터 센서, 모터 등의 하드웨어를 직접 제어할 수 있는 중급과정 등 수준별 과목들을 마련했다.
디지털 취약 계층인 노년층을 위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들도 선보인다. 스마트폰 사용법을 시작으로 △교통앱을 활용한 길 찾기 △온라인 교육 시 필요한 줌(ZOOM) 프로그램 사용법 △복지, 건강, 금융, 쇼핑 관련 앱 활용법 △키오스크 사용법 등을 교육한다.
이번 교육은 지난 9일부터 교남동·이화동주민센터와 서울노인복지센터,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등 관내 4개 교육장에서 실시 중이다. 교육은 올해 12월까지 진행된다.
구민 누구나 디지털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수업료는 무료다. 코딩교육 관련 문의는 스마트도시과, 노년층 교육 신청은 종로노인종합복지관과 서울노인복지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구민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자 한다”면서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종로구는 오는 12월까지 어린이와 노인들을 위한 디지털 교육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종로구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