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삼성전자(005930)에서 최연소 임원 타이틀을 달았던 인도 출신 과학자 프라나브 미스트리 전무가 최근 회사를 떠났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 사내 벤처 스타랩스장을 맡았던 미스트리 전무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삼성에서 9년간 흥미진진한 여정을 끝내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며 "삼성에서 갤럭시워치부터 로봇공학까지 많은 멋진 제품과 기술을 이끌고 만들어낼 기회를 얻었다"는 글을 남겼다.
인도 출신 과학자 프라나브 미스트리(오른쪽) 전무가 최근 삼성전자를 떠났다. 사진은 지난 2015년 3월 갤럭시 S6 엣지 발표 행사 당시 미스트리. 사진 왼쪽은 아심 월시 삼성전자 서남아총괄 상무. 사진/삼성전자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미디어랩 출신인 미스트리 전무는 2012년 삼성전자 입사 당시 천재 과학자로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2008년 미국 MIT 테크놀로지 리뷰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젊은 과학자 35인'에 포함되기도 했다.
1981년생인 그는 2014년 33세에 삼성전자 최연소 상무로 승진했고 지난해 39세에 전무로 승진하며 최연소 전무 기록까지 다시 썼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