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동양종금증권은 2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메모리 시장 호황과 통신부문의 턴어라운드로 3분기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09만원을 유지했다.

 

신현준 연구원은 "일부에서의 우려와 달리, D램(DRAM) 과 낸드(NAND)의 수요는 기업용 PC 교체 수요 등으로 인해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고, 경쟁업체의 공정미세화 지연으로 메모리 시장의 호황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통신 부문은 조기 업그레이드를 통한 한 발 빠른 대응으로 갤럭시 S 의 판매는 하반기 들어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초보자급(entry-level) 스마트폰 출시 등으로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해 매출과 수익성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하지만 LCD와 디지털미디어 사업부분은 북미, 중국 시장의 TV 유통 재고 증가로 계절적 성수기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재고 수준 조정으로 인한 패널 수요 감소가 전망되지만, LED와 3D TV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제품 구성(product mix) 개선으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당사의 기존 전망 실적 예상치를 유지하며, 2분기보다 5.7% 증가한 41조원, 영업이익도 5조2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의 실적을 두 분기 연속으로 갱신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