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를 넘지 못하고 2주 연속 30% 후반대에 머물렀다.
28일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지난 21~25일 동안 전국 성인 2513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잘했다'는 응답은 39.6%(매우 잘함 21.8%, 잘하는 편 17.8%)였다. '잘 못했다'는 응답은 56.6%(잘못하는 편 16%, 매우 잘못함 40.6%)로 전주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모름·무응답'은 0.1%포인트 증가한 3.8%로 집계됐다.
대통령 지지율 일간 지표를 보면 지난 21일 41.8%로 집계돼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태 이전 수준인 40%대 회복이 점쳐졌다. 성김 미국특별대표의 방한과 한중미통합체제 화상 정상회의 등 외교적 호재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22일에는 40.3%를 기록하다 23일 39%로 지지율이 이틀 연속 하락했다.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임명에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사퇴로 이어지면서 내주 지지율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지난주보다 1.7%포인트 내린 38%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당 출범 이후 지지율 최고치(39.7%)를 경신했으나 상승세를 이어가진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0.3%포인트 오른 29.7%로 집계됐다. 이어 국민의당 7.1%, 열린민주당 6.6%, 정의당 4.3%, 기본소득당 0.4%, 시대전환 0.4%, 순이었다. 무당층은 11.9%다.
이번 조사 응답률은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를 넘지 못하고 2주 연속 30% 후반대에 머물렀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4차 한-중미통합체제(SICA) 정상회의에 참석해 남영숙 경제보좌관을 부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