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반대로 수술실 CCTV설치법이 7월 국회로 넘어가게 됐다며 유감을 표했다.
윤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수술실 CCTV설치법이 이번 회기 중 처리되지 못하고 7월 국회로 넘어가게 돼 매우 아쉽고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 97.5%가 찬성하는 법임에도 야당 소위원회 위원장의 비협조로 소위 통과를 못하고 7월 국회로 넘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논의를 더 해야 한다'는 말은 결국 처리를 반대하는 것이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7월 국회에서는 원만하게 처리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에서 민생법안을 처리하고 7월 국회는 열지 않고 쉬어가겠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수술실 CCTV설치법 등 민생법안 통과가 좌초되자, 7월 국회를 열어 이를 처리하겠다는 밝힌 것이다.
또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예정된 국회 본회의 안건으로 올라간 대체공휴일 확대법과 관련해 "잃어버린 빨간 날, 휴일을 돌려드릴 수 있게 됐다"며 "오는 광복절부터 적용된다. 워라벨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어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통과한 소상공인 손실보상법도 이번 회기 중 처리돼 추경 집행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반대로 수술실 CCTV설치법이 7월 국회로 넘어가게 됐다며 유감을 표했다. 사진은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사진/공동취재사진단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