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크래프톤이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하면서 공모 희망가격을 40만~49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크래프톤은 1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정정 제출했다. 앞서 지난 25일 금감원은 비교기업 선정 방식 등에 대한 부연 설명을 요구하면서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이날 크래프톤이 제출한 증권신고에서는 비교 기업 명단을 엔씨소프트(036570), 넷마블(251270), 카카오게임즈(293490), 펄어비스(263750) 등 국내 게임 4개사로 변경했다. 크래프톤이 처음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는 디즈니와 워너브라더스를 비교 기업으로 지목해 대상이 적절치 않다는 논란을 야기했다.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함에 따라 전반적인 상장 일정도 늦춰지게 됐다. 크래프톤에 따르면 수요 예측은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총 2주간 진행된다. 이어 다음달 2일 청약 공고를 내고 이틀간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공모 희망가액은 40만~49만8000원 선으로 조정됐다. 당초 크래프톤은 45만8000~55만7000원을 희망 공모가액으로 결정했다. 총 공모 주식 수도 1006만230주에서 865만4230주로 조정됐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얻은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을 중심으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연결해 간다'는 비전 하에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과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