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만남 시기에 대해 "이달 중순 전에는 만날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당 대외협력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 의원은 2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 "(윤 전 총장과) 중순 전에는 만날 생각"이라며 "너무 오래 끄는 것은 본인한테도, 우리 당에도 좋지 않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고민하는 시간 같은데, 2017년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당 바깥에 있어서 힘들었다"며 "결국 접었는데 그런 점도 입당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전 원장에 대한 영입 시도도 밝혔다. 그는 "간접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감사원장직에 있을 때는 일부러 직접 연락을 피했는데, 이제는 직접 소통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감사원장을 하면서 국정 전반을 보고, 이런 정부가 다시 있으면 안된다는 생각에서 그만 두고 정치를 하는 것"이라며 "야당과 함께할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선 출마 선언을 한 초선 윤희숙 의원의 대해선 "대통령이라는 직이 많은 준비를 필요로 한다"며 "준비가 어느 정도 돼 있는지 평가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이 지난해 10월22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세종특별자치시,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사진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