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경찰청이 오는 3일 예고된 민주노총의 불법집회에 가용 경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금지된 장소에 대한 집결 자체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2일 "민주노총과 산하 단체에서 서울시와 경찰의 집회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서울 도심에서 전국 조합원들 1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불법집회 개최를 예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찰청은 불법집회를 강행할 경우, 방역당국과 합동으로 집시법·감염병 예방법 등 관련 법에 따라 해산절차 등 적극 조치하기로 했다. 또 주최자 등 불법집회를 강행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관련 법률에 따라 엄정하게 사법처리 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엄중한 시기인 만큼 전국적으로 방역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불법집회 계획을 철회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131주년 세계 노동절인 지난 5월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민주노총 등 노동절 집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