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신한카드는 자사 개인회원의 상반기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해외이용 회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해외가맹점 실적이 있는 회원수는 올 6월 15만7000명으로 2008년 1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진행 중이던 2009년 3월 7만9000명에 비하면 두 배 가까운 수치다.
업종별 비중을 보면 항공, 호텔이 24%로 가장 많고 쇼핑, 관광(17%), 해외사이트(10%), 교육(5%) 순이었다.
연령별 이용실적을 비교하면 20대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20대 회원은 지난해 6월 이용비중이 14%였으나 올 6월에는 20%로 늘어났다. 단순 이용비중으로는 30대(37%→37%)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40대(25%→22%), 50대 이상(24%→21%)은 오히려 줄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경제 자립도가 낮은 20대의 여행, 연수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탓으로 이해할 수 있다"며 "경기 침체 및 회복과 맞물려 해외이용 추이가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