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의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스위스퍼펙션' 제품.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명품 스킨케어 브랜드 스위스퍼펙션(SWISS PERFECTION)으로 중국 상류층 소비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고 6일 밝혔다.
럭셔리 온라인 플랫폼 뿐만 아니라 최고급 호텔 스파와 면세점까지 함께 입점하며 명품 화장품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1일 중국 티몰(Tmall)의 명품 전용 플랫폼 ‘럭셔리 파빌리온(Luxury Pavilion)’에 스위스퍼펙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럭셔리 파빌리온은 티몰이 2017년 자사 VIP 고객을 위해 만든 중국 최고의 명품 전용 온라인 플랫폼으로, 티몰에서 직접 선택한 럭셔리 브랜드만 입점할 수 있다. 현재 스위스퍼펙션 외 구찌, 까르띠에, 샤넬 뷰티, 라메르 등 200여개 럭셔리 브랜드만 입점해 있다.
티몰 럭셔리 파빌리온의 올해 1분기(2021년 1~3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9% 급증했을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회사측은 티몰이 보유한 약 7억7000만명의 회원을 잠재 고객으로 확보한 만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스위스퍼펙션 브랜드관의 현지 유통 대행을 위해 티몰 내 매출 1위 유통사인 바오준(Baozun)과 손잡았다. 바오준은 중국 최대 규모의 이커머스 솔루션 기업으로 현재 럭셔리 파빌리온 내 구찌 뷰티, 버버리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유통 대행을 맡고 있다.
앞으로 티몰 스위스퍼펙션 브랜드관의 모든 마케팅 활동과 프로모션, 제품 판매, 고객관리 등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직접 맡고, 현지 유통에 필요한 플랫폼 네트워크, 물류, IT 서포트 등은 바오준이 지원하게 된다.
스위스퍼펙션은 티몰 브랜드관 오픈과 동시에 중국 주요 도시 내 5성급 호텔과 면세점에도 공격적으로 입점한다. 이달 말에는 심천 포시즌스 호텔 스파에 입점하며, 하반기에는 베이징 및 상하이 포시즌스 호텔과 불가리 호텔 스파 4곳에 입점하는 등 중국 최상위 VIP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혀나간다.
또한 최근 중국 정부가 면세쇼핑 지원정책을 통해 집중 육성하고 있는 하이난(海南) 면세점 입점을 추진 중으로, 빠르면 9월 매장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스위스퍼펙션이 가진 독보적인 핵심 기술인 식물성 세포 재생 복합체 성분 ‘셀룰라 액티브 아이리사(Cellular Active IRISA®)’로 온·오프라인 전방위 마케팅을 펼쳐 중국 럭셔리 화장품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포부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스위스퍼펙션 관계자는 "이미 중국 상류층에서는 스위스퍼펙션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매우 높은 만큼 최상위 VIP 고객들을 타겟으로 한 유통망을 적극적으로 확보하며 고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위스퍼펙션은 세포학자들의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1998년 론칭한 스위스 최고급 스킨케어 브랜드로 지난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분 100%를 인수했다. 식물성 세포 재생 복합체 성분‘셀룰라 액티브 아이리사(Cellular Active IRISA®)’를 핵심 기술로 보유하고 있으며, 이 성분이 담긴 'RS-28 셀룰라 리주베네이션 세럼', '셀룰라 에센셜 비타민 크림' 등이 중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위스퍼펙션의 모든 제품은 최첨단 기술력을 토대로 스위스에서 생산되며, 전세계 고급 호텔과 스파, 클리닉을 통해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유럽의 왕족, 교황,유명 배우가 스위스의 최고급 스파에서 사용한 브랜드로 유명하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