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투신권 매물 '속출'..상승폭 둔화(1:45)

기관 매도 전환..PR 매물 출회 역시 '부담'

입력 : 2010-08-03 오후 2:02:44
[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기관이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코스피지수가 오후들어 급속히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3일 오후 1시4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79포인트(0.27%) 상승한 1787.06을 기록중이다.
 
10포인트 넘던 오전 상승분을 거의 반납하는 모습이다.
 
우려했던 펀드 환매 압력이 다시 일면서 투신권이 506억원 순매도하면서 기관은 이 시각현재 83억원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외국인이 1783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그나마 지수 상승을 유지하고 있다.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은 장 시작부터 줄곧 내다팔며 138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선물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46계약, 1258계약 순매도에 나서면서 프로그램 차익거래쪽에서 380억원 규모의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프로그램 전체로는 783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29% 상승하고 있으며, 철강금속(1.40%), 증권(0.30%)업종 등이 상대적으로 상승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오전에 비해 상당수 업종이 내림세로 반전한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LG전자(066570)가 3.90%, LG디스플레이(034220)가 2.75% 강세를 기록중이며, 현대차(005380)(-1.32%), LG화학(051910)(-1.17%) 등은 약세다.
 
북한군이 우리군의 서해5도 인근 해상사격 훈련과 관련해 대응타격 경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스페코(013810), 빅텍(065450), 퍼스텍(010820) 등 방산관련주가 ‘꿈틀’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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