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한샘(009240) 홈 IoT(Internet of Things·사물인터넷) 전문 벤처기업 ‘고퀄(GOQUAL)’에 30억원을 투자했다고 8일 밝혔다.
한샘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이번 투자는 인테리어 시장의 미래 방향인 ‘스마트홈’ 분야에서 선제적 위치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볼 수 있다"면서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유망한 벤처기업에 투자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퀄은 ‘스마트 전동커튼’과 ‘스마트 조명’, ‘스마트 홈카메라(Smart Home Camera)’ 등 스마트홈을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연동할 수 있는 자체 클라우드(Cloud) 플랫폼을 운영·개발하는 홈 IoT 전문 벤처기업이다. 최근에는 스마트오피스, 스마트상점과 같은 스마트공간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는 등 IoT 분야에서 그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론칭 2년만에 약 25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한샘은 스마트기기 개발 역량과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고퀄의 기술과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스마트홈을 구현 하기 위한 홈 네트워크 플랫폼 개발과 스마트기기 개발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한샘은 고퀄뿐만 아니라 여러 가전업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기기와 IT업체들의 홈 네트워크 플랫폼 개발 역량을 한샘리하우스에 접목시켜 고객에게 스마트홈 기반 리모델링을 제안할 수 있는 '스마트홈 원스톱 패키지(Smart Home One-Stop Package)'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부엌에서 냉장고로 요리 레시피를 검색하는 모습. 사진/한샘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