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지갑 '꽁꽁'..저축률 ↑

6월 소비지출 보합·저축률은 1년만에 최고치 급등

입력 : 2010-08-04 오전 7:22:12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과 소득 모두 전달 보다 증가하지 않은 채 보합세에 머물렀다. 반면 저축은 늘었다.
 
3일(현지시간)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6월 소비지출이 전월과 같은 보합수준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높은 실업률과 경기하강 우려로 미국민들이 소비지출을 늘리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개인소득 역시 보합세에 머물렀다. 개인소득이 늘어나지 않은 것은 지난 9월 이후 처음이다.
 
세금과 사회보장비 등을 제외한 가처분 소득은 0.2%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소득에서 지출액을 빼고 남은 금액인 저축률은 6.4%로, 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득이 줄면서 소비를 줄이는 한편 저축을 늘린 것으로 해석된다.
 
라이언 스위트 무디스 이코노미닷컴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개인소비지출이 현재와 큰 변동 없는 보합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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