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요식업 전용 통신 서비스 출시…연 매출 800억 목표

더본코리아·배민 등과 제휴한 'U+우리가게패키지' 선봬
결제안심인터넷 서비스 이용시 9종 솔루션 최대 12개월 무료 제공
요식업 특화 인터넷 전화·지능형 CCTV 등 상품 추가 선택 가능
"신규가입자 40% 이상 끌어올려 B2B 분야 경쟁력 높일 것"

입력 : 2021-07-13 오후 1:56:08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요식업종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였다. 요식업 소상공인 전용 통신 서비스에 가입하면 세무·배달·구인 등 필수 솔루션을 함께 제공하고, 인터넷 전화나 지능형 CCTV 상품도 추가로 가입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이다. LG유플러스는 소상공인에 특화된 이 상품으로 B2B 영역 매출을 800억원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왼쪽부터) 김현민 LG유플러스 SOHO사업 담당,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 권지현 SOHO제휴사업 팀장이 13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1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요식업 특화 소상공인 대상 패키지인 'U+우리가게패키지'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U+우리가게패키지는 요식업 소상공인 맞춤형 통신 상품에 사업 운영을 지원하는 솔루션까지 제공한다. 우리나라 330만명 이상의 소상공인 중 가장 많은 비중(약 20%)을 차지하는 요식업종 점주가 공략 대상이다.  
 
김현민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 SOHO(소규모 사업)사업담당은 "코로나19 이후 본업인 요리와 영업 외에도 신경 쓸 일이 매우 늘어 고충이 많아졌다"며 "사장님의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소상공인을 위한 상품을 전담하는 조직도 구성해 도움을 줄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U+우리가게패키지는 결제안심인터넷을 기본으로 인터넷 전화와 지능형 CCTV 등 상품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결제안심인터넷은 지난해 9월 출시한 서비스로 유선 인터넷에 장애가 발생해도 무선으로 자동 전환돼 끊임없이 카드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100mbps 속도 기준 월 2만5300원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약정 기간은 고객 상황에 따라 무약정에서 3년약정까지 선택 가능하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 상무는 "타사는 가정용이나 기업용 인터넷을 선택해 제공하도록 하는데, LG유플러스는 소상공인들이 결제 서비스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에 착안해 유선 인터넷에 무선 라우터를 결합한 무장애 서비스를 통신사 중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여기에 요식업 소상공인을 위한 세무·구인·배달 등 9종 솔루션 최대 12개월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U+사장님광장' 패키지를 붙였다. 전 업종에서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 6종과 요식업 특화 솔루션 3종으로 구성됐다. 제휴사는 제휴사는 △세친구(세무) △캐시노트(매출관리) △알바천국(구인) △삼성카드(금융) △메디우스(검진) △배달의민족(배달) △LG전자(렌탈) △토마토세븐(방제·청소) △도도카트(식자재 비용관리) 등이다. 
 
여기에 주방 안전과 청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매장안심형 CCTV와 소상공인 전용 인터넷 전화 서비스도 개발했다. 
 
매장안심형 CCTV는 360도 상하좌우 조절이 가능한 특수 카메라와 최대 5배 줌이 가능한 가변초점 카메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음식이 레시피대로 만들어 졌는지, 위생적으로 문제가 없는지를 CCTV로 확인할 수 있다. 더본코리아의 전국 270개 매장과 도미노피자 전국 108개 매장이 매장안심형 CCTV를 도입했다. 
 
소상공인 전용 인터넷 전화는 통화연결음·발신자표시·착신 전화 등 3종의 부가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소상공인은 전화를 받는 건수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마련한 것이다. 코로나19 방역에 활용되는 080 방문출입관리 서비스도 무료다. 
 
LG유플러스는 U+우리가게패키지를 기반으로 B2B 분야 소상공인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는 전년 대비 신규 가입자를 40% 이상 늘리고, 2025년까지 3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임 상무는 "800억~900억 사이의 매출 목표를 생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LG유플러스가 요식업 소상공인 전용 상품 'U+우리가게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진/LG유플러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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