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시간 가동되고 있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을 방문해 “(실험실을) 공개한건 처음인 것 같은데, 24간 교대로 이렇게 신속하게 검체 진단을 한다니 고맙다”며 “시민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든든할 것이다”라고 격려했다.
오 시장은 16일 오후 2시30분 시 보건환경연구원 3층에 위치한 코로나19 검체분석 바이러스실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검체분석 바이러스실은 바이러스 백신 추출, prc 검사 등이 이뤄지는 통제구역인 관계로 오 시장이 내부에는 입장하지 못 했다. 그러나 직원들을 통해서 검체검사 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현장을 격려했다.
신용승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곳에서는 주로 요양시설이나 교정시설 등 선제적 주기 검사 또는 확진자가 다녀간 다중이용시설의 검체 등을 주로 검사해왔다”며 “지난주부터는 병원이나 요양시설, 복지시설, 콜센터 등의 고위험 시설에서 발생하는 집단 감염 사례를 전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 원장은 “델타 변이를 포함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선별 검사도 실시하고 있다”며 강남구를 시작으로 임시선별검사 지역에서 발생하는 업체 중의 일부를 직접 수거하는 등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지자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황영옥 바이러스검사팀장은 “2015년 메르스 때 부터 시작해서 현재 코로나19까지 전국에서 서울시 내에서 발생하는 감염병에 관련 검사 업무를 24시간 하고 있다”며 “검사 수탁 기간은 보통 하루를 잡는데 저희는 24시간 근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한 건 기준 3시간만에 검사가 완료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오 시장은 “훨씬 신속하다”며 “시민들 입장에선 굉장히 든든할거고 그런 점에서 고맙고 앞으로도 고생해달라”며 바이러스실을 떠났다.
이어 1층에 위치한 마스크 성능 검사실을 방문한 오 시장은 이정미 의약품분석팀장에게 정확한 마스크 사용법을 묻기도 했다. 오 시장은 “마스크를 착용하면 코 양 옆의 공간이 뜬다”며 “제대로 어떻게 착용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 팀장은 “마스크는 밀폐가 잘 되도록 하는게 관건”이라며 “수시로 (밀착되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이 16일 오후 시 보건환경연구원을 방문해 이정미 의약품분석팀장으로부터 마스크 성능 검사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윤민영 기자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