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정부가 미래차, 디지털전환, 헬스케어 분야 등 15개사에 대한 사업재편을 승인했다. 해당 기업에 대해서는 총 1269억원을 투자하고, 407명이 신규 채용될 예정이다. 특히 규제 유예, 금융·세제·고용·연구개발(R&D) 등 분야에서 각종 지원을 받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31차 사업재편 계획 심의위원회'를 열고 총 15개 기업의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산업부가 올해 사업재편을 승인한 기업은 모두 51개사다. 올해 승인기업 목표 수인 100개사의 51%를 달성한 것이다.
자동차 부품사 등 제조사 6개사는 자율주행차, 미래차 분야로 사업재편을 추진한다. 아이아·대성엘텍 등 5개사는 자율주행차, 한송네오텍은 전기차 분야로 진출한다.
산업부는 자동차 업종 사업재편이 자율주행·인포테인먼트 등으로 확산 중이고, 중견기업 중심으로 사업재편이 진행 중이라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프론텍 6개사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신산업 분야에 진출하는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받았다. 세라젬 등 3개사는 스마트 헬스케어 의료기기 등 유망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재편에 나선다.
이번에 승인된 기업들은 앞으로 총 1269억원을 투자하고, 407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이 기업들은 상법·공정거래법상의 절차 간소화와 규제 유예, 금융·세제·고용·R&D 등 분야에서 혜택을 받게 된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자동차, 철강, 조선 등 업종별로 사업재편 추진 여건과 미래 대응 방향이 크게 다를 것"이라며 "앞으로 세분화된 업종별 사업재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미래차, 디지털전환, 헬스케어 분야 등 15개사에 대한 사업재편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사업재편에 승인된 15개사.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