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며칠째 1800선 고지를 넘보던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다시 주저앉았다.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호전으로 상승했지만, 국내증시는 1800선 고지를 목전에 두고 고점에 대한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는 분위기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40포인트(0.3%) 떨어진 1783.86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매수세로 장을 시작했던 외국인은 이내 매도세로 돌아서 12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이날 외국인은 1590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팔았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00억원, 81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투신권은 160억원어치 주식을 팔며 19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692억원, 1004억원의 매수물량이 유입되며 총 1696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91%), 의약품(1.09%), 철강금속(0.86%) 등은 상승했다. 반면, 건설업dl 1.5%로 가장 낙폭이 심했으며, 은행(-1.37%), 기계(-1.16%), 증권(-0.94%)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은 사흘째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12포인트(0.65%) 떨어진 476.47포인트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