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신재생 에너지로 탄소중립 앞장

신재생 에너지로 생산된 57.2GWh 규모 전력 구매

입력 : 2021-07-26 오전 10:00:18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기후 대응 선도 기업으로써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신재생 에너지를 도입한다.
 
LG디스플레이는 한국전력의 녹색프리미엄 제도를 통해 태양광, 풍력, 수력 등 신재생 에너지로 생산된 57.2GWh 규모의 전력을 구매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파주, 구미 등 국내 사업장의 모든 사무동과 마곡 R&D동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함과 동시에 일부 생산현장에서도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구매를 시작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화석연료 대신 신재생 에너지 사용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정부의 재생 에너지 공급인증서(REC, Renewable Energy Certificate)구매 및 발전사업자와 직접 전력 거래 계약을 맺는 제3자 전력구매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 활용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사진/뉴시스
 
이번 신재생 에너지 도입에 앞서 이미 LG디스플레이는 기후 변화로 인한 위험과 기회요인을 면밀히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온실가스 감축, 수자원 보호, 폐자원 재활용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해 오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 370억원 이상의 과감한 환경투자 등을 통해 지난해 탄소배출량을 2014년 대비 40%, 300만톤 감축시키는 눈에 띄는 성과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올해도 60억원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설비 투자를 이어가는 한편 친환경 제품과 생산기술 연구·개발 강화, 전사차원의 에너지 절약 프로젝트 수행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공정 내 온실가스를 감축하려는 노력뿐 아니라 탄소 배출량이 적은 신재생 에너지 사용을 늘려가는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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