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도쿄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69년 만의 최고 성적인 5위를 차지한 황선우 선수에게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수영 역사를 새로 쓴 황 선수가 장하고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황 선수가 연일 국민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며 "열여덟의 나이로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자유형 100m 결승에 올라 역동적으로 물살을 갈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황 선수는 100m 준결승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200m 예선에서 한국 신기록을 경신한 것을 언급하고 "놀라운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메달 이상의 시원함을 준 황 선수와 코치진에게 박수를 보낸다"면서 "남은 자유형 50m 경기도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황 선수뿐 아니다"면서 "학수고대하던 올림픽에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펼치며, 올림픽을 즐기고 있는 모든 대한민국 선수들의 도전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도쿄올림픽이 개막하고 각종 경기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에게 축전을 보내 격려해왔다.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선수로는 황 선수가 최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축전은 황 선수의 업적이 메달리스트에 버금간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도쿄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69년 만의 최고 성적인 5위를 차지한 황선우 선수에게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수영 역사를 새로 쓴 황 선수가 장하고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사진은 황 선수가 28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이동하는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