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주간실업률, 소매판매 등 부진한 경제지표에 따른 불안감 확산으로 장중 내내 고전을 하다가 장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보합권으로 마감했다.
전반적으로 미국 7월 고용동향 발표를 앞두고 시장 전반에 관망심리가 우세하게 작용했다.
장 초반 개인과 외국인 중심의 매물이 쏟아졌지만 기관과 프로그램이 강한 매수로 대응해 1780선은 지켜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03포인트 소폭 하락한 1783.83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448억원 순매도에 나서며 이틀 연속 '팔자'를 지속했지만 매도 강도는 현저히 약화됐다.
개인은 하루만에 매도로 돌아서며 1269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반면 기관은 연기금 중심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1620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도 지수방어에 일조했다. 개인이 선물시장에서 2000계약 넘게 사들이며
프로그램 차익매매에서 1598억원 매수우위를 유발했다. 비차익도 1036억원 '사자'를 기록, 총 2634억원 매수로 마무리 됐다.
섬유·의복(+1.48%), 은행(+1.74%), 의약품(+1.03%)업종이 선전한 가운데 운송장비업종이 1.23% 다소 큰 폭 밀렸다.
총 399종목이 상승했고 이 중 10종목이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한 381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42%(2포인트) 오른 478.47로 마감해 4거래일만에 상승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