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대표팀과 준결승전에서 맞붙을 브라질의 국가대표 선수 탄다라 카이세타(33)가 도핑 테스트에서 적발됐다. 그는 한국과 여자배구 준결승전에 출전할 수 없다.
6일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카이세타가 잠재적 도핑 위반을 했다”며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브라질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브라질은 이날 저녁 9시 여자배구 결승 진출을 놓고 한국과 맞붙을 예정이다.
카이세타의 도핑 적발은 브라질 대표팀 분위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카이세타는 브라질의 주요 공격수다. 지난달 25일 열린 조별 리그 A조 1차전 한국과 경기에서도 10득점을 기록하며 브라질의 3 대 0 승리를 이끌었다.
브라질은 세계 랭킹 2위로, 11위인 한국보다 객관적인 전력이 앞선다. 한국은 브라질과의 대결에서 승리하면 사상 첫 올림픽 결승 무대에 진출할 수 있다.
브라질 여자 배구대표팀의 탄다라 카이세타.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