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도쿄)남자탁구, 일본에 1-3 패배…동메달 실패

2016 리우 올림픽 이어 2연속 노메달

입력 : 2021-08-06 오후 2:16:52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상수(31·삼성생명), 정영식(29·미래에셋증권), 장우진(26·미래에셋증권)로 구성된 남자 탁구 대표팀은 6일 도쿄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게임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첫 경기 복식에는 이상수와 정영식이 출전했다. 한국은 1세트를 내준 이후 2세트에서 승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듀스 끝에 3세트에 패한 뒤 4세트까지 내주며 1점을 헌납했다.
 
두 번째 단식에선 장우진이 나섰다. 1세트는 패했지만, 2세트에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첫 경기와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장우진은 3세트에서 듀스 끝에 패했고, 4세트도 내주면서 0-2로 끌려갔다.
 
한국은 3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정영식이 출격해 11-3, 11-8, 11-7로 압도적인 실력 차를 선보이며 연달아 3세트를 따냈고, 게임 스코어 1-2로 추격했다.
 
하지만 4세트에서 장우진이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했고, 한국은 결국 게임 스코어 1-3을 기록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남녀 개인전과 혼합복식, 여자 단체에서도 메달 획득에 실패한 한국 탁구는 남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 희망을 걸었지만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2연속으로 메달을 목에 걸지 못한 채 대회를 마쳤다.
 
 
탁구 장우진이 6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탁구 단체 동메달 결정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네 번째 게임에 패한 뒤 4위로 밀려나며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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