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진에어 유상증자 496억원 출자

오는 11월10일 주식 취득 후 지분율 54.91%

입력 : 2021-08-13 오후 6:36:56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대한항공 지주사 한진칼(180640)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자회사 진에어(272450)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진에어 B737-800 항공기. 사진/진에어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진칼은 이날 "진에어 주식 329만6041주를 496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한진칼 관계자는 주식 취득 목적에 대해 “기업가치 제고와 주요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 유지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칼이 오는 11월10일 주식을 취득하면 진에어 지분은 54.91%가 된다. 
 
전날 진에어는 108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750억원 규모의 영구채 발행으로 자본 확충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자본잠식률이 42.4%에 달하는 만큼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기 위해서 유동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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