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신청사와 인근 대형빌딩이 향후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과 지하 보행로로 연결될 전망이다.
17일 종로구에 따르면 구는 최근 구청 신청사와 인근 대림빌딩을 지하보행로로 연결하기 위한 계획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제출했다. 당초 코리안리 빌딩도 연결할 계획이었으나 문화재 발굴 조사 등이 맞물리며 종로구의회 승인 절차를 앞두고 있다.
종로구 신청사는 내년 6월 착공돼 2024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며 현재는 옛 청사 철거가 진행되고 있다. 종로구는 작년 말부터 인근 대림빌딩과 94빌딩에 임시 청사를 마련해 사용 중이다.
지하보행로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근린시설과 청년 창업 거점 등을 입주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현재 광화문역, 종각역, KT빌딩, 청진공원, 그랑서울, 타워8빌딩 등이 지하보행로와 연결돼 있다.
앞서 종로구는 2019년 연말 신청사 국제 현상 설계 공고를 내고 지하철역 이용객들이 신청사로 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계획한 바 있다.
대림빌딩을 임시청사로 쓰고 있는 종로구청은 향후 신청사와 광화문역이 지하 보행로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종로구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