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혜현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 가상대결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16일 여론조사기관 넥스트리서치가 SBS 의뢰로 지난 13~14일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대 윤석열'은 36.9%대 35.4%로 나타났다.
이 의원과 윤 전 총장 가상 대결에선 32% 대 36.1%로 윤 전 총장이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지사는 23.2%, 윤 전 총장은 21.7%로 집계됐다. 이낙연 의원이 10.6%, 홍준표 의원 7%, 최재형 전 감사원장 3.2%,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5%, 유승민 전 의원이 2.3%로 뒤를 이었다. 심상정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 정세균 전 총리는 2%를 밑돌았다.
민주당 후보들 간 선호도 조사에서 이 지사는 32.8%로 이 의원(19.6%)보다 13.2%포인트로 대폭 앞섰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4%, 박용진 의원과 정세균 전 총리가 3.5%, 김두관 의원이 1%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후보들만 놓고는 윤 전 총장이 25.1%로 15.2%를 기록한 홍 의원과 9.9%포인트로 격차를 뒀다. 유승민 전 의원 12%, 최재형 전 감사원장 4.6%, 원희룡 전 제주지사 4%, 하태경 의원 1.1%로 나타났다.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후보들 간 상호 공방이 지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가 64.0%, '아니다' 29.1%로 집계됐다.
최근 윤 전 총장의 '부정식품',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언에 대해선 '영향 미칠 것'이 58%, '미치지 않을 것'이 36.1%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대선주자가 당에서 최종 후보가 되지 못할 경우 '다른 정당 후보를 지지할 것인가'라고 묻는 물음엔 이 지사 지지자 중 23.6%, 이 의원 지지자 16.9%, 윤 전 총장 지지자 15.2%가 '그럴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SBS뉴스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16일 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대선주자 가상대결에서 윤석열 전 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36.9%대 35.4%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사진/뉴시스
문혜현 기자 moo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