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52명으로 집계되면서 역대 세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2000명대다. 백신 1차 신규 접종자는 50만1043명으로 전 국민의 48.3%가 1차 접종을 마쳤다.
2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052명이다. 국내 발생 2001명, 해외 유입 51명으로 총 누적 확진은 23만2859명이다.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4일 1930명, 15일 1817명, 16일 1556명, 17일 1373명, 18일 1805명, 19일 2152명, 20일 2052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1212명) 이후 45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 2222명, 19일 2152명 이후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549명, 경기 633명, 인천 117명 등 수도권이 1299명(64.9%)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31명, 경남 88명, 충남 71명, 경북 64명, 대전 58명, 제주 56명, 충북 44명, 대구·전북 각 39명, 울산 28명, 강원 26명, 전남 23명, 광주 22명, 세종 13명 등 702명(35.1%)이다.
이날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8305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9만3047건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540명으로 현재 2만7887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85명, 사망자 6명이다. 총 누적 사망자는 2197명이다.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50만1043명,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2481만2397명으로 접종률은 인구 대비 48.3%다. 2차 신규 접종자는 29만2232명, 누적 2차 접종자는 1110만6027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 완료자는 21.6%다.
한편 정부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내달 5일까지 2주 연장키로 했다. 4단계 지역의 경우 식당·카페 영업시간을 밤 10시에서 9시로 단축한다. 다만, 저녁 6시 이후에는 백신 접종 완료자 2명을 포함해 총 4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도록 조정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하루 2000명 내외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유행이 계속되고 있다"며 "모든 지자체에 방역수칙 이행관리를 전담할 조직을 설치해 한층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52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