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11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역외환율 상승과 그간 하락에 대한 반등 시도로1170원선을 테스트할 것으로 전망했다.
10일(현지시간) 역외환율은 미 FOMC의 양적완화발표에도 불구하고 지표부진에 따른 경기우려로 상승으로 마감됐다.
그러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봤다.
우리선물은 원·달러 환율이 다소 상승 압력 속에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나 제한된 상승폭 속에 증시 동향을 주목할 것으로 예상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뉴욕증시의 하락 마감이나, 엔화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기 부담과 안전자산 선호심리는 상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환율이 강한 오름세를 이어가기에는 금통위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점도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예상 범위는 1165~1177원.
삼성선물은 FOMC이벤트를 확인한 환율이 그간 급락에 대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증시 하락세와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세 둔화, 지속되고 있는 당국의 속도조절등이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반등 시 중공업체 중심의 매물 부담과 12일 있을 금통위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 범위는 1165~1177원.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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