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검찰개혁 시즌2도 기필코 완수하겠다"며 "당 지도부는 현재 멈춰 서 있는 검찰개혁특위를 빠른 시일 안에 재가동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개혁은 시대적 과제이자 국민의 명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지난 수십 년 동안 검찰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두 손에 쥔 채 정권과 관계없이 권한과 영향력을 유지·확대해왔다"며 "'윤석열 검찰'의 폭주는 검찰개혁의 당위성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공수처 출범, 6대 범죄 이외 수사권을 모두 경찰에게 넘기는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 시즌1은 적잖은 진전이 있었다"며 "역대 어느 정부도 하지 못했던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포기하지도, 타협하지도 않았다"며 "촛불시민의 지지와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그러나 검찰개혁 시즌2의 과제는 아직 남아 있다"며 "저는 수사·기소 분리를 정기국회 처리, 검찰총장 국민참여 인사추천제 도입 등을 제안했는데 이런 제도적 개혁을 통해 검찰은 비로소 국민의 검찰, 성숙한 민주검찰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올 정기국회 안에 수사·기소 완전 분리를 제도적으로 마무리하겠다"며 "당 지도부는 현재 멈춰 서 있는 검찰개혁특위를 빠른 시일 안에 재가동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후보님, 동료 의원님들도 함께해달라"며 "그 힘을 하나로 모아 촛불명령을 기필코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22일 "검찰개혁 시즌2도 기필코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