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3주 동안 톱(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8월28일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버터'는 '핫 100' 8위에 올랐다. 지난 주 7위보다 한 계단 하락했지만 여전히 톱 10 내에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는 매주 미국 내 라디오 방송 횟수, 싱글 음반 및 음원 판매량과 스트리밍 횟수, 유튜브 조회수 등을 집계한다. 핫100은 그 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을 보여주는 지표다.
'버터'는 지난 9주동안 세부 지표 중 실물 및 음원 다운로드가 10만건을 넘어서며 장기 1위 발판이 됐다. 이 지표 다른 경쟁 곡들의 10배 규모에 달하는 규모다. 발매 13주 차인 이번 주는 디지터 송 차트 부문이 전주보다 13% 감소힌 5만5000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번 주에는 호주 출신 신예 래퍼 더 키드 라로이와 저스틴 비버와 함께 부른 '스테이(Stay)'가 3주 째 핫100 1위 기록을 이어갔다.
라로이는 최근 미국 힙합계에서 주목받는 호주 Z세대 신예다. BTS 소속사인 하이브의 미국 지사 하이브 아메리카와 최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호주 출신 남성 솔로 아티스트가 핫 100 정상에 오른 것은 릭 스프링필드의 '제시스 걸' 이후 40여 년 만에 처음이다.
에드 시런의 '배드 해빗츠(Bad Habits)'가 2위,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Good 4 U)'가 3위를 기록했다. 이번주 리조와 카디비의 신곡 '루머스(Rumors)'는 4위로 뛰어 올랐다.
방탄소년단 싱글 CD Butter 콘셉트 포토. 사진/빅히트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