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만 18~49세 코로나19 백신 예약자 중 추석 전으로 일정을 변경한 사례가 하루 동안 20만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예약자의 경우 일정을 변경하려면 기존 예약을 취소해야 한다.
황호평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시행1팀장은 25일 열린 온라인 기자 설명회에서 "18~49세 백신 예약을 추석 전으로 앞당기는 부분에 대해 현재 재예약은 20만명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0만명 이상의 여력을 확보했는데 24일부터 시작을 하다보니 아직은 재예약이 많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24일 추석 연휴 전인 9월 2~3주 예약 가능 인원 수를 200만명 가량 더 늘리기로 했다. 내달 5일까지 모더나 백신 701만회분이 공급된 데 따른 조치다.
18~49세의 예약은 다음 달 18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26일까지 사전예약을 신규로 신청할 경우 내달 6일 이후 접종 선택을 할 수 있다.
기예약자의 경우 예약 일정을 변경하려면 기존 예약을 취소해야 한다.
황호평 팀장은 "현재 9월6일 이후 모든 예약이 여유가 있어서 아예 예약을 하지 못하는 상황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추석 이후 예약자가 가급적 추석 이전으로 변경하면 코로나19 예방에 한걸음 더 앞설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18~49세의 접종 대상자 1516만704명 중 66.9%인 1014만9165명이 예약에 참여했다.
25일 방역당국은 18~49세 백신 예약을 추석 전으로 앞당기는 부분에 대해 현재 재예약은 20만명 수준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예방접종센터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