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청와대는 29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날 입국하는 아프가니스탄 현지 협력자들과 그 가족들이 국내에 순조롭게 정착하는 문제와 초기 방역 및 안전을 비롯한 필요한 조치들에 대해 협의했다.
청와대 보도자료에 따르면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아프간의 정세 변화 및 그에 따른 국제 협력 현안들을 점검했다. 또한 아프간 협력자와 관련해 유관 부처와 해당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아울러 최근 방한한 미국과 러시아의 북핵 수석대표들과의 협의 결과를 평가하고, 대북 대화를 조속히 재개하기 위한 유관국들과의 긴밀한 소통 등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 정부의 활동을 도왔던 아프간 현지 협력자와 그 가족들이 탑승한 군 수송기 1대가 26일 오전 파키스탄에서 출발해 오후 한국에 도착한다. 이들은 현지 공관과 병원의사, 간호사, 엔지니어, 직업훈련소 관계자 등 한국인과 함께 일했거나 도움을 준 현지인과 가족 등이다. 어린이 100여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