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녹십자(006280)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계약 기대감에 상승마감했다.
27일 녹십자는 전일보다 2만2500원(6.87%) 오른 35만원에 장을 마쳤다. 개장 후 약세를 보이기도 했던 주가는 10시쯤 급등하기 시작해 10% 가까이 치솟기도 했다. 주가 상승과 함께 거래량도 급증해 전일대비 337% 늘은 42만여주가 거래됐다.
박동기 토마토투자클럽 전문가는 이날 토마토TV '진짜 쉬운 진단' 프로그램 '오늘 장 특징주'코너에 출연해 "녹십자와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백신 CMO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음에도 녹십자는 시장의 관심권에서 밀려나 있었다"면서 "녹십자가 가진 백신생산라인을 감안하면 어느시점에 CMO계약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근 알려진 코로나바이러스의 시계열 지도 완성 소식도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시계열 지도 완성도 녹십자의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했다고 본다"면서 "2분기 기대에 못미친 실적과 함께 모멘텀 부족으로 주가가 빠진 상태였지만 이제부터는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25일 박만성, 김윤기, 백대현 교수 공동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감염증 원인인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 -CoV-2)의 감염 후 시간에 따른 번역체와 전사체의 양상을 측정한 고해상도의 지도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