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HMC투자증권은 12일
LG패션(093050)에 대해 하반기 양호한 업황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LG패션의 3, 4분기 매출액 성장률을 기존 12.2%, 14.8%에서 13.6%, 16%로 각각 상향한다"며 "지난해 하반기 높았던 기저효과를 감안한 조정"이라고 밝혔다.
올 한 해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1조1038억원과 1198억원으로 수정됐다. 이는 전년 대비 19.7%, 29.1% 각각 증가한 예상실적이다.
박 수석연구위원은 "올해 LG패션의 양적, 질적 성장이 동시에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LG패션의 주가는 최근 3개월 동안 시장 대비 15.4%포인트 수익률을 기록한 후 기관과 외국인 차익 매도에 부진한 상황.
박 연구위원은 "당초 예상을 웃돈 2분기와 상반기 실적을 감안해 연 수익 예상을 상향한 것"이라며 "주가 조정 시기가 오히려 비중을 늘릴 때"라고 조언했다.
LG패션의 지난 2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이 2773억원, 영업이익 34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3%, 43.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2.6%였으며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된 패션 업황 개선에 회사의 적극적인 브랜드·매장 확대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