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취득한 중소기업의 절반 가량은 인증제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증 유효기간 경과 후에도 86%는 인증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소비자원은 CCM 인증을 취득한 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CCM 인증 중소기업 인식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CCM 인증을 취득한 중소기업의 46%(23개)는 CCM 인증제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인증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성과는 ‘임직원의 고객 중심 문화 개선(40%)’, ‘고객 중심 제품생산·공정관리를 통한 소비자 문제 예방 및 감소(24%)’, ‘기업 및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 변화(18%)’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기업의 66%(33개)는 ‘소비자 대상 이미지 제고’를 위해 인증을 취득했다고 응답했다. 이어 ‘협력사의 인증 지원 프로그램 참여 제안(14%)’, ‘경영목표 달성(12%)’ 등의 목적이 뒤를 이었다.
인증 준비 과정에서 경험한 애로사항으로는 ‘담당 인력 부족(32%)’, ‘준비자료 작성의 어려움(28%)’, ‘복잡한 인증 절차(16%)’ 등이 꼽혔다.
인증제 인지 이후 최초 인증까지 평균 10.4개월이 소요됐고 개별 기업이 인증 취득·운영을 위해 배치한 인력은 평균 2.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기업의 86%(43개)는 인증 유효기간 경과 후에도 인증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인증 재취득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인증제 운영을 통한 기업의 이미지 제고(88.4%)’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한편 현재 2년인 인증 유효기간에 대해선 응답 기업의 69.2%가 ‘짧다(3년 이상 효력 유지)’고 답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