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펜트하우스’ 천서진으로 인생캐 완성

입력 : 2021-09-03 오후 12:16:07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배우 김소연이펜트하우스로 인생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김소연은 SBS ‘펜트하우스에서 청아재단 이사장 천서진 역으로 약 20년 만에 악역에 도전, 눈을 뗄 수 없는 극강의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으로 매 회 레전드 장면을 만들어내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김소연은펜트하우스시즌1부터 현재 방송중인 시즌3까지 이어지는 극악무도한 악행 속에서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드러내는 눈빛, 몸을 사리지 않는 광기 어린 열연으로악녀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충격 엔딩의 주인공으로, 딸 앞에서는 절절한 모성애를 보인 엄마의 모습으로, 예측할 수 없는 천서진의 행보를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다.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연기, 패션, 비주얼 모든 부분에서 빈틈없는 노력을 빛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던 김소연은 특히 천서진이라는 인물 서사의 몰입도를 끌어 올리는 압도적인 감정 연기로 대체 불가 배우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 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여자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그 진가를 증명했다.
 
특히 김소연은 지난해 펜트하우스제작발표회 당시 "'이브의 모든 것'이 딱 20년 전인데 그때 캐릭터를 아직도 기억하시는 분이 많다" "설레면서도 부담된다. 앞으로는 악녀하면 천서진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대역인 유진은 "천서진이 희대의 악역이 될 것 같다"고 했고, 김소연은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소연은 천서진 역할을 통해 독보적인 활약을 이어가며 제작발표회 당시의 바람대로 인생캐릭터를 경신했다. 이렇듯 역대급 캐릭터 흡수력으로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소연이 종영까지 단 2회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는펜트하우스3’에서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관심이 높아진다.
 
SBS 금요드라마펜트하우스3’ 13회는 3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소연 '펜트하우스'. 사진/S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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